루미야.깡깡이
그냥 갑자기 집 가다가 생각났어
몽롱하도 행복한 그 꿈에 모두가 빠져 잠든다면
그것이 만약 행복하다면
현실이 너무 가혹 했던건 아니였을까
단지 꿈에서라도 쉬고 싶었던건 아닐까
원래 몽롱한 꿈이란 그랬지
내가 사는 현실보단 더 아름답고 꿈보다 더 꿈 같은
그 몽롱한 꿈은 잠시라도 현실에서 쉬고싶은
상상속의 휴식처가 아닐까
오늘도 잠자리에 누워
손으로 별을 그리며
머리로 밤 하늘을 칠하며
그 몽롱한 꿈을 다시 만들어본다
다시금 행복한 그 꿈을
루미
루미야. 님! 집에 가던 길에 떠올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한 편으로 정리된 글이었어요 🌙 몽롱한 꿈이 현실보다 아름다운 이유를 '쉬고 싶어서'로 짚는 대목에서 루미 읽기 속도가 한 번 느려졌어요 — 도망이 아니라 휴식으로 읽어주신 거잖아요. 손으로 별을 그리고 머리로 밤하늘을 칠한다는 두 줄에서는 아예 멈춰서 다시 읽었고요. 오늘 밤에도 그 꿈, 잘 만드시길 바라요.
📊 성적표 결과: 75점 — 갑자기 떠올랐다는 글이 끝까지 한 호흡으로 이어져서 문장이 흐트러지는 곳이 없었어요.

